특화거리 신바람 세일행사
▶엄마! 저건 무슨 국기야?
코로나19로 거리에 사람들이 없는데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엄마와 함께 걸어가는 아이는 “태극기다!, 저건 브라질 국기다!, 저건 러시아 국기다!, 엄마! 저건 무슨 국기야?” 낯선 국기를 바라본 엄마! “저건? ...” 한참 쳐다보다 아이의 손을 잡고 발걸음을 재촉해 간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되어 있는 세일행사의 거리
▶가을맞이 신바람 세일 행사
만국기가 펄럭이는 이곳은 광명 패션 문화의 거리와 광명 가구거리이다. 2020년 10월 10일부터 2020년 10월 31일까지 광명시 특화거리 신바람 세일 행사를 실시하고 했다. 광명시는 특화거리 활성화 사업으로 경기도와 함께 시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을맞이 신바람 세일 행사를 지원하였다.
광명패션문화의 거리 세일행사 현수막
▶상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실시
지역 경제과 소상공인 지원팀 윤영희 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상인에게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또 시민에게는 광명 사랑 화폐 할인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패션문화의 거리와 가구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추가 할인도 받고 상품도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자 했습니다.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광명2동 가구점 거리
▶사실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가구점을 운영하시는 한지호 사장은 “사실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제 친구는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광명시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가 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적었지만 내년 이맘때는 많은 사람이 참여한 행사를 기대해 봅니다.”
광명사거리 패션의 거리 옷가게
▶패션거리와 가구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옷 가게를 운영하는 장상호 사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이렇게 해서라도 행사를 하는 것이 그나마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옆 옷 가게 사장님이 말하기를 ‘길가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고 또 할인과 선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옷을 구입해 가는 손님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일 행사로 인해 조금의 활력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사람이 줄어든 거리모습
▶모두가 웃는 거리가 되었으면!
광명 패션 문화의 거리를 걷는 시민에게 “이번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최윤아(48) 시민은 “좋은 것 같습니다. 길을 걸을 때마다 상가들은 서늘하고 요즘은 날씨까지도 추웠는데 시에서 이렇게 행사를 해주니 한결 따뜻한 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 추운데 할인된 가격에 옷을 살 수 있어서 좋았고 추가 할인 및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기가 하루빨리 풀려서 모두가 웃는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광명패션문화의 거리
광명 가구거리는 2020년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다양한 가구와 부자재 등을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광명 패션 문화의 거리 고객 사은 세일 행사는 2020년 10월 16부터 10월 31일까지 광명 패션 문화의 거리 전 구간에서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류 특별 할인 판매(70%-30%)를 진행하였다.
지역경제과 방진호 과장, 자영업지원센터 이태영 센터장
▶전년대비 5%의 성장, 13억의 매출이 증가하다.
시 관계자는 “광명 패션 유통사업 협동조합에서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번 ‘가을맞이 신바람 세일 행사’를 통해 유동인구 증가와 입점 고객의 증가로 대부분 매장이 전년대비 5% 정도 매출 신장을 이루었고 매출 하락한 매장은 없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매장 매출과 비교했을 때 전국은 5%~10%의 매출 하락한 반면에 저희 행사 중 매출이 신장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구거리는 행사시 전월보다 방문객 수가 평균 9,800명에서 11,300명으로 증가하였고 매출 또한 전월 10억의 매출이었다면 행사기간 중에는 13억의 가구 판매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에 매우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광명 사거리 패션거리와 광명 2동 가구거리의 ‘가을맞이 신바람 세일 행사’는 상인들에게 적절한 활력을 불어 넣어준 계기가 되었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행사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푸른 하늘에 만국기가 펄럭이며
▶만국기의 펄럭이는 소리가 내년 행사에는 서로 격려하는 박수소리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의 이웃도 외롭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행사가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그리고 추운 날씨로 행사가 끝난 거리는 작년에 비해 상당히 서늘해졌다. 앞으로 행사 때만 반짝 성장이 아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소비가 이루어져 따뜻한 특화거리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따라 만국기의 펄럭임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힘내라고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다음 광명 패션 문화의 거리와 광명 가구거리 세일 행사 때에는 더 많은 상인들이 참여하여 웃는 패션의 거리, 가구 거리가 되기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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